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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일부러 졌지?" 韓 경기 본 日 팬들 황당 ‘음모론’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6.26 11:38
수정 2026.06.26 11:39

ⓒ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A조 3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일본 팬들 사이에서 '고의 패배' 의혹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졌다.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가능했던 한국은 1승 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이번 대회는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각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도 32강에 진출하는 만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의 예상 32강 대진을 둘러싼 자국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는 영국 BBC가 보도한 임시 대진표를 인용해 "현재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경우 G조 1위인 이집트와 맞붙게 된다"며 "이집트는 FIFA 랭킹 26위(25일 기준)로 한국(28위)보다 두 계단 높지만, 일본이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브라질과 프랑스, 모로코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상대"라고 전했다.


이에 일본 팬들은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하다", "불공평하다", "일본은 강팀을 만나는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를 만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일부러 진 것 아니냐", "이집트를 만나려고 계산한 것 같다", "대진표를 노리고 패배한 것 같다"는 등 황당한 주장까지 내놨다.


영국 BBC 라이브 중계 댓글란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다. 한 팬은 "한국이 이 경기를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반면 한국의 경기력을 꼬집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일본 팬들은 "남아공에 진 팀이 이집트를 이길 수 있겠나", "지금 한국이라면 이집트도 쉽지 않다", "현재 경기력이라면 누구를 만나도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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