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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호주 총리 면담…핵심광물 협력 논의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25 10:06
수정 2026.06.25 10:08

지난 24일 호주 캔버라 총리 집무실서 면담

SMC 운영 성과·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논의

프로젝트 크루서블 사례로 공급망 협력 공감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 두번째)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와 제련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지난 24일 호주 수도 캔버라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앨버니지 총리를 예방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호주의 핵심광물 밸류체인 고도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최 회장이 고려아연 계열사인 호주 타운스빌 소재 썬메탈코퍼레이션(SMC) 최고경영자 재임 당시 성과를 언급하며 "고려아연은 호주 내에서 운영 역량이 검증된 신뢰받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 SMC에 상당 기간 재임했던 최윤범 회장은 호주의 산업 환경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호주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분"이라며 "고려아연 역시 호주 정부의 자원·에너지 정책 방향에 가장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고려아연이 호주에서 제련소 운영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 기반 재생에너지 조달, 그린수소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이 같은 사업 구조가 호주 연방정부의 핵심산업 육성 및 탈탄소 전환 정책인 '호주미래계획'과도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당사는 지난 30년 동안 호주에서 제련업을 넘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호주 현지의 산업 및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투자해 온 파트너"라며 "호주의 풍부한 자원과 당사의 기술력 및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는 향후에도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호주 내 여러 제련소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SMC가 기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면담에서는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 등과 추진 중인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도 논의됐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전략광물 자립도 제고를 위한 사업이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미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호주 정부가 참고할 수 있는 사례라며 호주 제련업이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자고 답했다.


호주 연방정부는 2023년 '핵심광물 전략 2023-2030'을 발표하고 지정학적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안정적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는 '핵심광물 생산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1996년 SMC 설립 이후 30년 동안 호주 주요 산업 파트너로 사업을 이어왔다. SMC를 기반으로 호주 사업을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분야까지 확장해 왔다.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은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과 함께 최 회장이 2022년 발표한 고려아연 신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이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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