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구한 '청소알바'가 흉기로 위협…경찰 검거
입력 2026.06.24 20:11
수정 2026.06.24 20:11
당근 앱 구인글 보고 접근
경찰, 강도·성범죄 의도 여부 조사
ⓒ연합뉴스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청소 아르바이트 구인글을 보고 여성의 집에 들어간 뒤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피의자가 단순 위협을 넘어 강도나 성범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24일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B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경찰은 추적 끝에 약 6시간 만에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 앱에 올라온 청소 아르바이트 구인 글을 보고 B씨에게 접근한 뒤 집 안까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구체적인 경위와 함께 흉기를 미리 준비했는지, 피해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거나 성범죄를 저지를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압송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통한 구인·구직 과정에서 신원 확인과 안전 장치의 중요성을 다시 드러낸 사례다. 특히 주거지 안에서 이뤄지는 청소·돌봄 등 대면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