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키파운드리, 'Bi-SCR 기반 On-Chip EMC 보호 기술' 개발...양산 돌입
입력 2026.06.25 09:00
수정 2026.06.25 09:00
SK키파운드리 CI.ⓒSK키파운드리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 SK키파운드리(대표 이동재)는 차량용 반도체의 전자기 내성(EMC) 성능 향상을 위한 'Bi-SCR 기반 On-Chip EMC 보호 기술'을 확보해 0.13㎛(마이크로미터) BCD(Bipolar-CMOS-DMOS) 공정에 적용하고 양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차량 내 전자 부품이 증가하면서 전기적 자극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반도체 개발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정전기 방전(ESD) 보호 소자가 주로 제조·조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전을 제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기술은 실제 주행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레벨의 EMC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키파운드리가 적용한 'Bi-SCR' 구조는 트리거 전압 조절이 가능하고 고전류 처리 능력과 면적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공간 제약이 크고 고집적도가 요구되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IC) 보호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시스템 설계에서 사용되던 외부 보호 부품인 TVS(Transient Voltage Suppressor·과전압 포착) 다이오드 없이 칩 내부에서 EMC 스트레스를 제어할 수 있어 회로 설계와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번 성과는 SK키파운드리의 차량용 BCD 공정 기술과 EMC·ESD 보호 설계 역량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고전압 LDMOS, BJT, SCR, 다이오드(Diode) 기반 보호 소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차량용 전력관리반도체(PMIC), 모터 드라이버, 전원 제어 IC 등 차량용 응용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재 대표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ESD 성능을 넘어 실제 차량 전장 시스템 환경에서의 EMC 견고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기술의 양산 적용이 차량용 반도체 신뢰성과 시스템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