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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유준일 교수,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24 15:53
수정 2026.06.24 15:54

“AI와 의료영상 융합해 근감소증 조기 진단 및 치료 효과 평가 기대”

유준일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인하대 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유준일(사진)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6년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춘계 심포지엄에서 근감소증 관련 연구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하대 의과대학 김현수 연구원과 함께 수행됐으며, 논문은 국제 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에 실렸다.


논문 제목은 'Neck-to-knee Dixon MRI thigh volume as a superior mass biomarker for Sarcopenia: evidence from the UK Biobank'로, 연구팀은 MRI 영상을 활용해 근감소증을 평가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근감소증은 노화에 따라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드는 질환으로, 낙상이나 골절,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기존에는 이중에너지 방사선흡수법(DXA), 악력 측정, 보행속도 평가 등이 사용돼 왔으나, 이러한 방법들은 근육 내 지방 축적이나 질적 변화를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영국 UK 바이오뱅크의 Dixon MRI 데이터를 이용해 허벅지 근육의 용적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Dixon MRI는 근육과 지방을 분리해 분석할 수 있어, 근육량뿐 아니라 근육 내 지방 침윤이나 노화로 인한 변화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연구 결과, Dixon MRI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마커가 기존의 평가 지표보다 근감소증에 따른 근육량 감소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바이오마커는 근감소증의 조기 진단, 위험도 평가, 치료제 및 재활 치료, 근육세포재생 치료 임상시험의 효과 평가에도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유준일 “교수는 대규모 바이오뱅크 영상자료와 인공지능 분석을 접목해 근감소증 평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인공지능, 의료영상,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결합한 연구를 통해 환자 진료와 임상시험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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