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자 1명이 저지’ 야당 중재에도 체육단체들, 개표소 진입 불발
입력 2026.06.16 17:03
수정 2026.06.16 18:19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다 한 집회 참가자에게 막혀있다. ⓒ 뉴시스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는 듯 했지만 결국 체육단체들의 사무실 진입은 이번에도 무산되는 분위기다.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은 16일 오후 사무실이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여성 시민 1명이 통로를 막고 버텨 결국 발길을 돌렸다.
이날 오후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중재로 시위대와 출입에 조건부 합의했다.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내부에 들어가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가져오는 과정을 방송사 카메라 2대가 동행해 생중계하고, 들고 나온 물품을 시위 참가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조건으로 사무실 진입이 이뤄지게 되면서 조금이나마 업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통로로 지정된 2-1 게이트 앞에서 시위 참가자인 여성 1명이 중재안을 거부하고 1시간 넘게 버티고 있어 난항이 예고됐다.
개표소 봉쇄시위 11일 만에 경기장 내 입장을 기대했던 체육단체 직원들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결국 현장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