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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줄게 잘 살아' 부르고 떠났던 지나, 10년만에 컴백 예고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6.24 14:15
수정 2026.06.24 14:15

ⓒ지나 SNS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지나가 10년 만에 음악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지나는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 투표 결과를 공개하며 첫 리메이크곡으로 '꺼져줄게 잘 살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투표를 집계한 결과 첫 번째 리메이크곡이 공식적으로 결정됐다"며 "현재 리메이크 버전을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표와 댓글, 추억을 나눠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메시지를 읽으며 이 노래가 저 자신을 포함해 얼마나 많은 분에게 큰 의미였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준비가 되는 대로 들려드릴 생각에 설레고, 솔직히 조금 울컥하기도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첫 번째 리메이크곡'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향후 추가 음악 프로젝트를 이어갈 가능성도 시사했다.


'꺼져줄게 잘 살아'는 2010년 발표된 지나의 데뷔곡이다. 그는 이 곡으로 데뷔 한 달 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2016년 성매매 혐의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뒤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지나 측은 "호감을 갖고 만난 재미교포 사업가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연예계를 떠나 캐나다에 정착해 생활해 왔다.


긴 공백 끝에 복귀 의지를 드러낸 것은 지난해부터다. 그는 지난해 9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침묵이었다"며 "숨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져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더 이상 두려움에 떨던 소녀가 아니다. 치유했고 성장했으며, 내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고 밝히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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