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청소년센터서 '멀티페르소나 진로상담 에이전트' 실증
입력 2026.06.24 09:16
수정 2026.06.24 09:16
개성 형성 AI 기술 활용해 진로상담 전문 에이전트 개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개성 형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진로상담 전문 에이전트 실증 모습.ⓒ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개성 형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진로상담 전문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KETI는 지난 15일 서울시립성북청소년센터에서 '멀티페르소나 진로상담 에이전트 실증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성 형성 AI 에이전트 기술을 청소년 진로상담 분야에 적용하기로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KETI 자율지능시스템연구센터 연구진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멀티페르소나 기반 진로상담 에이전트 시스템을 시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스테이지, 캠토, 서울시립성북청소년센터 관계자 등과 시스템의 청소년 진로상담 현장 확대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선보인 에이전트 시스템은 연구진이 개발해 온 개성 형성 에이전트 기술을 진로상담 분야에 적용한 첫 번째 실증 사례다.
에이전트는 외형, 목소리, 대화 스타일, 성격 특성이 다른 4종의 캐릭터 페르소나로 구성됐다. 청소년 등 사용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캐릭터를 선택해 진로 고민을 대화형으로 탐색할 수 있다.
이러한 멀티페르소타 기술은 상담 과정에서 사용자와 시스템 간의 신뢰 형성을 지원하고 사용자의 상담 몰입도와 서비스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시스템은 캠토가 제공하는 진로 프로파일 데이터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을 연동해 사용자별 성향과 관심사에 맞춘 상담을 제공한다.
이번 실증은 국내 AI 기술을 청소년 진로상담 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실제 활용 사례를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 향후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소버린 AI 기반 서비스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ETI는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시립성북청소년센터에서 실증을 지속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까지 센터 방문자 누구나 센터에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다.
이상신 KETI 자율지능시스템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학생들이 진로 고민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소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가 향후 더 다양한 공공서비스 분야에 확산되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사람중심인공지능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 중 '개성 형성이 가능한 에이전트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