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케인, 가나전 유효 슈팅 1개 부진
입력 2026.06.24 07:39
수정 2026.06.24 07:39
잉글랜드는 가나와 0-0 무승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놓친 케인. ⓒ AP=뉴시스
에이스 해리 케인(뮌헨)이 침묵을 지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우승후보 잉글랜드가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대회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잉글랜드와 가나와 나란히 1승 1무(승점 4)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 앞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L조 최약체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는 조 1위가 유력해졌다.
이날 잉글랜드는 무려 18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가나를 몰아쳤지만 상대 집중 수비에 막혀 유효 슈팅을 4개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결정적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까지 겹치며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무엇보다 케인의 부진이 아쉬웠다. 그는 이날 유효슈팅 1개에 그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골문 앞에서는 결정적 슈팅 기회를 허공에 날리기도 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맞선 가나를 상대로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한 잉글랜드는 전반 14분 프리킥으로 첫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데클런 라이스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케인이 라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4명의 견제를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에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을 맞이한 잉글랜드는 후반 24분 케인이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또 다시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42분에는 니코 오라일리의 결정적인 헤더가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때 흐른 공을 잡은 케인의 슈팅이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앞선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넣으며 역대 잉글랜드 선수 월드컵 통산 득점 공동 1위(10골)에 올라선 케인은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
결국 잉글랜드는 케인의 침묵 속 가나와 정규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