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로, 우즈베키스탄 아그로뱅크와 ‘AI 축산 디지털 전환’ 협력
입력 2026.06.23 11:29
수정 2026.06.23 11:38
AI 영상 분석·생체센서 기반 축산 관리 실증 추진
시범사업 계약 30만6096달러… 후속 사업 확대
ⓒ인프로
디지털 축산 기술 기업 인프로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상업은행 아그로뱅크(JSCB 'Agrobank')와 ‘인공지능(AI) 기반 축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7일 타슈켄트 소재 아그로뱅크 본점에서 최승혁 인프로 대표와 굴랴모프 부뇨드 아그로뱅크 이사회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그로뱅크는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12개 지역본부와 183개 지점 등을 운영하며 농업·축산 분야 금융 서비스를 전담하는 국영은행이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AI 영상 분석 및 생체센서 기반 개체관리 시스템 공급을 위한 시범사업 계약도 동시에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0만6096달러(약 4억6680만원)다.
인프로는 자체 개발한 AI 영상 분석 엔진과 생체센서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해외 대형 금융기관의 사업에 국내 스타트업(신생벤처)이 직접 시스템 공급 계약을 따낸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최승혁 인프로 대표(오른쪽)가 지난 17일 타슈켄트 소재 아그로뱅크 본점에서 굴랴모프 부뇨드 아그로뱅크 이사회 부의장과 ‘인공지능(AI) 기반 축산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인프로
사업 내용은 AI 영상 행동 탐지 시스템 및 CCTV 인프라 구축, 생체센서 3종(체내 삽입형 볼루스·목걸이형·귀 부착형) 공급, 데이터 통합 및 현지화 소프트웨어(SW) 개발 등으로 구성되며 장비 설치와 현장 교육까지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인프로 측은 AI 영상 분석 엔진을 활용해 가축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질병 징후나 이상 행동을 조기에 파악해 축산 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축산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금융 연계 프로그램 개발,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단계적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인프로는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 플랫폼 및 금융 연계 등 후속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관련 사업 규모가 약 1000만 달러(약 1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용원 인프로 PM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농업 분야의 데이터 통합과 AI 기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AI 기반 축산 관리 및 이력추적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현재 현지 정부 및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국가 단위 디지털 축산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축사 모델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