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보고 분노” 기성용, 원숭이 세리머니한 이유는
입력 2026.06.23 15:54
수정 2026.06.23 15:54
ⓒ연합뉴스
축구선수 기성용이 2011년 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선보여 논란이 됐던 '원숭이 세리머니'에 대해 당시 심경을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공개된 틱톡 오리지널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9회에 출연해 홍진호, 권일용, 표창원 등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축구 경기에서 가장 큰 압박감이 따르는 순간으로 꼽히는 페널티킥과 승부차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기성용은 '11m의 러시안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와 관련해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한일전을 떠올렸다. 그는 승부차기를 앞두고 박지성과 이영표 등 선배들이 보이지 않아 부담감이 컸다고 회상했고, 이를 들은 안정환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공감했다.
이에 화제가 된 '원숭이 세리머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욱일기를 보고 화가 났다"며 세리머니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경기 다음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8만 명 늘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의 원숭이 세리머니는 지난 2011년 1월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준결승 한일전에서 나왔다.
당시 기성용은 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해당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2-2로 맞선 끝에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한국은 일본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기성용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 출연해 과거 대표팀 시절 논란이 됐던 '답답하면 너희들이 뛰든지'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때 뉴스에도 나왔고 미니홈피로 욕을 엄청 먹었다"며 "이후 대회에 나갈 때는 미니홈피를 닫아놨다. 그 일을 통해 교훈과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2013년 배우 한혜진과의 결혼했고 2015년 딸 시온 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