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뒤 발열 있다면"…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입력 2026.06.22 18:34
수정 2026.06.22 18:34
매개모기 밀도 증가…전국 주의보
지난해보다 환자 45.6% 감소
야간 활동·모기 물림 주의
ⓒ클립아트코리아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 밀도가 증가하면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기 파주시와 인천 강화군, 강원 양구군, 서울 구로구 등 4개 지역에서 주의보 발령 기준을 넘어섰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4주차 감시 결과 경기 파주시, 인천 강화군, 강원 양구군, 서울 구로구 등 4개 시·군·구의 일일 평균 모기지수가 0.5 이상으로 나타나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주의보는 일일 평균 모기지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올해 주의보 발령 시기는 지난해와 같은 24주차다. 최근 4주간 평균기온은 20.5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질병청은 국방부와 서울·인천·경기·강원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등과 함께 전국 88개 지점에서 매개모기 감시와 원충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13일까지 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명보다 45.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43명, 인천 17명, 서울 8명 순이었다. 주요 추정 감염 지역은 경기 파주시·연천군·김포시·고양시 일산서구와 인천 강화군으로 조사됐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파된다. 오한과 고열, 발한이 반복되고 두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질병청은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긴소매 옷과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