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인천~비슈케크 3년간 7만명 수송…중앙아시아 틈새노선 키웠다
입력 2026.06.22 11:34
수정 2026.06.22 11:35
국적사 단독 직항으로 주 3회 운항
여름철 탑승률 80~90% 기록
티웨이항공 항공기ⓒ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인천~비슈케크 직항 노선 취항 3주년을 맞았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운항 중인 키르기스스탄 직항 노선으로, 3년간 누적 탑승객 7만1000여명을 수송하며 중앙아시아 대표 틈새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6월 국적 항공사 최초로 인천~비슈케크 정기 노선에 취항했다. 코로나19 기간에는 전세편을 운항하며 현지 교민 수송을 지원했고, 이후 정기 노선으로 전환하며 중앙아시아 지역 이동 수요를 흡수해왔다.
인천~비슈케크 노선은 현재 주 3회 화·목·토요일 운항되며,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철 평균 탑승률은 80~90%대에 달한다. 키르기스스탄이 트레킹, 휴양, 자연 관광 수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으면서 노선 경쟁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릴 만큼 산악 지형과 자연 경관이 강점인 국가다. 대표 관광지로는 이식쿨 호수, 스카즈카 협곡, 톈산산맥 등이 꼽힌다. 비슈케크는 비교적 합리적인 물가와 현지 음식, 이국적인 도시 분위기로 자유여행객의 관심이 커지는 지역이다.
티웨이항공은 비슈케크를 비롯해 일본, 동남아시아, 중화권, 유럽,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호주 시드니, 캐나다 밴쿠버 등으로 국제선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단거리 중심 저비용항공사 이미지를 넘어 중장거리 노선까지 확장하며 수익원 다변화를 꾀하는 흐름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비슈케크 노선의 성과를 단순한 관광 노선 확대보다 LCC 노선 전략 변화의 사례로 보고 있다. 일본·동남아 등 경쟁이 치열한 단거리 노선만으로는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고 목적지 차별화가 가능한 중앙아시아·장거리 노선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은 웅장한 자연경관과 이색적인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여행 수요에 부응하고, 차별화된 노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명을 변경했다.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운항 시작은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