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무더위에 해변 편의점 ‘활짝’…CU, 여름 성수기 대응 앞당긴다
입력 2026.06.22 10:28
수정 2026.06.22 10:29
부산 기장군 CU 연화리쌍용센터점ⓒbgf리테일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여름 특수를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편의점들은 주요 관광지 점포를 중심으로 성수기 대응 체제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편의점 CU가 해수욕장 개장 시즌과 함께 한 달 빨라진 여름 성수기 시즌에 맞춰 대대적인 점포 정비를 전개하고 해변가 손님맞이 준비에 나선다.
CU에 따르면, 낮 기온이 30도를 계속 넘어간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해운대, 광안, 강릉, 속초, 양양, 보령 등 전국 유명 해수욕장에 위치한 해변가 입지 점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이는 7월 중순에 보이는 매출 흐름과 유사해 무더운 한여름이 한 달 빨리 찾아옴과 동시에 여름 수요도 한 달 더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CU가 같은 기간 해당 점포들의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 수요 상품인 차음료 58.0%, 아이스드링크 54.2%, 생수 51.2%, 탄산음료 50.1%, 얼음 35.2%,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35.0% 증가했다.
또한, 해변 특화 상품인 돗자리 270.5%, 튜브 150.0%, 수영 잡화(스노클, 수경, 수영복 등) 131.5%로 높은 매출 신장폭을 보였다.
CU가 최근 확대 중인 화장품과 의류 카테고리도 성장했다. 선케어 상품 매출은 45.9%, 하절기 의류는 33.7% 늘었다.
물놀이 이후 간단히 섭취하기 위한 김밥 70.4%, 주먹밥 45.8%, 빵 43.0%, 샌드위치도 36.8%로 크게 성장했다. 캔디 337.5%, 디저트 220.5%, 비스켓/쿠키 139.4% 등 당 섭취를 위한 먹거리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추가로 캠핑 관련 상품도 큰 관심을 받았다. 캠핑용품(숯, 석쇠 등) 408.3%, 육가공류 46.0%, 과일/채소 43.9%, 숙취해소제 43.1%, 맥주 28.2% 등 큰 성장 폭을 보였다.
이에 CU는 상품 재고 확충, 테마별 조닝 전략을 통해 전국 해변가 점포에 여름 손님맞이 준비를 본격화한다.
해변가 입지에서 주로 찾는 상품 위주로 평소보다 최대 5배 이상 재고 확보에 나선다. 맥주, 아이스크림, 스낵, 탄산음료, 간편식, 라면, 안주류, 숙취해소제, 디저트, 선케어, 하절기 의류, 스마트폰 액세서리, 보조배터리 등이 대상이다.
또한, 인기 있는 상품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테마 조닝 전략’을 통해 4개 존을 신설하고 고객 편의를 제공한다.
‘숙소 가기 전 체크 존’, ‘오늘 밤 안주 추천 존’, ‘배터리 긴급 충전 존’, ‘우천 대응 존’ 등 고객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으로 더욱 편리한 구매와 함께 효율적인 판매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이경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최근 해변가 입지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K편의점을 대표하는 디저트, 라면, 간편식 등 관련 상품 구색도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을 적시적소에 마련해 구매 편의는 물론 판매 효율도 높이는 스마트한 전략을 지속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