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고우석, 1이닝 6볼넷 5실점 부진…멀어지는 빅리그
입력 2026.08.19 15:23
수정 2026.08.19 15:23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 5.18
마이너리그서 대량 실점을 허용한 고우석. ⓒ AP=뉴시스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서 부진한 투구를 이어갔다.
미네소타 트윈스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19일(한국시각) 헌팅턴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트리플A)와 원정 경기서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트리플A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94에서 5.18로 치솟았다.
첫 타자 칼릴 왓슨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알린 고우석은 랄피 바스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고디 허프에게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블레이크 퍼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밀란 토렌티노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자초했으나, 쿠파 잉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실점 없이 7회를 넘겼다.
고우석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데이비드 프라이와 카일 만자르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폭투로 첫 실점을 허용한 그는 후속 타자 왓슨과 바스케스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며 제구가 흔들린 고우석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세인트폴 세인츠는 어느 정도 승부가 기울자 내야수 태너 스코벨에게 이후 상황을 맡겼는데 고우석에게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스코벨이 퍼킨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토렌티노에게 만루 홈런까지 헌납하면서 고우석의 책임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이날 경기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팀도 3-19로 대패를 당했다.
지난 13일 아이오와 컵스전서 0.1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미국 진출 최다 실점을 기록한 고우석은 다시 한번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빅리그 재콜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