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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식 없어도 문제없다' 미국…호주 완파하고 32강행 확정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20 07:12
수정 2026.06.20 07:21

알렉산더 프리먼. ⓒ A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 미국(세계랭킹 17위)이 호주(27위)를 완파하고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호주를 2-0으로 꺾었다.


앞서 파라과이를 4-1로 대파했던 미국은 2연승(승점 6)을 질주하며 조 1위를 굳게 지켰고,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미국은 주장 크리스천 풀리식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개최국의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1차전서 튀르키예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던 호주는 미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1승 1패(승점 3)를 기록한 호주는 조 2위를 유지하며 최종전서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환호하는 미국팬들. ⓒ AFP=연합뉴스

경기 주도권은 초반부터 미국이 틀어쥐었다.


미국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폴라린 발로건이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중앙으로 연결한 공이 호주 수비수 캐머런 버지스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행운의 자책골이 나왔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웨스턴 매케니의 헤더, 전반 22분 발로건의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 등으로 추가골을 노렸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결실을 맺었다.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서지뇨 데스트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를 맞고 뜬 공을 알렉산더 프리먼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면서 미국은 2골 차로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호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3장을 한꺼번에 꺼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7분 네스토리 이란쿤다가 만든 역습 기회에서 크리스티안 볼파토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20분 코너 메트칼프의 중거리 슈팅 역시 미국 골키퍼 맷 프리즈 정면으로 향했다.


호주는 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도 놓쳤다. 후반 40분 조던 보스의 패스를 받은 제이슨 제리아가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타일러 애덤스의 육탄 수비에 막히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미국은 오는 26일 튀르키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며, 호주는 같은 날 파라과이와 맞대결을 벌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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