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손흥민, 멕시코전 평점 1~2위…‘치명적 실책’ 김승규 최저점
입력 2026.06.19 14:00
수정 2026.06.19 14:19
이강인(가운데)와 손흥민. ⓒ 연합뉴스
비록 패했으나 이강인과 손흥민의 경기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0-1로 석패했다.
경기 후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선수 평점에 따르면, 이날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멕시코 선수들의 거친 견제와 의도적인 도발 속에서도 중심을 잡았다.
기록이 말해준다. 이강인은 이날 두 차례의 슈팅과 더불어 날카로운 키패스를 3개나 배달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87.5%에 달할 정도로 영리하고 정교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이에 매체는 이강인에게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높은 7.19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최전방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고군분투한 손흥민이 6.63점으로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초반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세 차례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공격의 활로를 뚫기 위해 애썼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최전방에서 보여준 무게감만큼은 확실했다는 평가다.
반면, 단 한 번의 판단 미스로 고개를 숙인 김승규 골키퍼는 냉혹한 평가표를 받아 들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방어와 수차례의 선방으로 한국의 골문을 지켰던 김승규였지만, 후반전 공중볼 처리 과정에서 나온 치명적인 실수가 뼈아팠다.
김승규 골키퍼는 크로스를 걷어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수비수 이기혁과 충돌했고, 이때 떨어뜨린 공이 상대 루이스 로모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 실책을 무겁게 반영하며 김승규에게 평점 5.93점을 매겼다. 이는 선발과 교체를 통틀어 이날 경기를 뛴 한국 선수 중 최저점이자, 양 팀 통틀어 유일한 5점대 평점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