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 관계망 플랫폼 ‘라임’ 전국 첫 정식 운영
입력 2026.06.19 07:26
수정 2026.06.19 19:55
18~39세 청년 대상 무료 동네 모임
스펙 배제·생활권 중심 ‘기본관계’ 지원
광명시 청년 기본관계 공공플랫폼 '라임(LIME)' 메인화면ⓒ광명시제공
광명시가 청년들의 사회관계망 형성을 공공이 지원하는 기본관계 플랫폼 ‘라임(LIME)’을 오는 20일부터 전국 최초로 정식 운영한다.
청년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생활권 기반 소규모 모임을 통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줄이고, 경제적 부담 없이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라임(LIME)’은 ‘인생은 의미 있는 만남이다(Life Is Meaningful Encounters)’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8~39세 청년이면 누리집(lime-platform.com)을 통해 원하는 동네 모임을 신청해 전액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광명시는 검증된 안전한 모임 공간을 제공해 청년들이 안심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광명시는 만남과 관계 형성마저 비용이 되는 현실에서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삶의 질을 좌우하는 기본 요소로 보고 ‘기본관계’ 개념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나이·직업·학력·소득 등 스펙 정보를 배제하고, 청년이 현재 겪는 고민과 관심사를 기준으로 참여자를 연결하며, 집과 일터에서 도보 20~30분 안에 만날 수 있는 생활권 매칭을 통해 일회성 만남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지향한다.
라임의 모든 프로그램에는 경험(Experience)·관계(Community)·이야기(Narrative)를 유기적으로 설계하는 ‘커뮤니티 경험 디자인(CXD)’ 방식이 적용된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정식 운영되는 첫 기수에는 감정 표현, 글쓰기, 걷기·러닝, 요리 등 청년 정서와 취향, 관계 형성을 돕는 약 30개 모임이 4~10명 규모로 진행된다.
감정을 점토 작업으로 드러내는 ‘나의 감정 오브제 만들기’, 문장을 옮겨 적으며 생각을 나누는 필사 모임 ‘기필모’, 휴대전화와 이름·직업을 내려놓고 안양천을 함께 걷고 달리는 ‘오프런’, 각자가 만든 요리로 서로의 취향을 맞혀보는 ‘오늘의 셰프’ 등이 마련돼 있다.
각 모임은 7주 과정의 전문 교육을 수료한 청년 모임지기 ‘피스메이커(Piece Maker)’가 직접 기획·운영한다.
광명시는 올해 피스메이커 145명을 양성하고, 약 6천400명의 청년이 라임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