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부동산원장 “데이터 허브 기관으로 도약…지방에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입력 2026.06.18 16:43
수정 2026.06.18 16:43
도시 불균형, 데이터로 접근…연내 관련 연구 결과 발표
18일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이 부동산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는 ‘데이터 허브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 중심의 단핵 구조에서 벗어나 다핵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8일 세종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원이 주택 등 부동산의 감정평가를 넘어 통계, 청약, 시장 관리, 녹색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며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가적 현안 해결을 지원하고 부동산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이터 허브 기관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부동산 현안 중 하나로 ‘공간 부족’ 문제를 꼽으며 “대한민국을 단핵 구조에서 다핵 구조로 전환시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수도권, 영호남 등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 “정말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좋은 부동산이 제공된다. 도시 공간에 쓰이는 영토는 한 4%밖에 안 되는 만큼 도시 정책을 정말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토균형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동산원이 보유한 데이터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정책은 국토균형발전과 국민의 주거권 보장이라는 두 가지 핵심 헌법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부동산원은 부동산에 관한 미래 지식 자원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 정책 방향에 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하면 부동산 문제 해결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부동산원은 국토균형발전을 뒷받침하고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 활용 방안을 연구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 원장은 “수도권과 지방 도시 불균형이 심각한데 이를 데이터로 나타낼 수 있다”며 “한국의 도시들을 데이터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작업을 할 것이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은 부동산원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혁신적이고 살기 좋은 도시는 어떤 데이터로 나오는지 하나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