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찰칵 한 번이면"…동아제약, 정보 장벽 낮춘다
입력 2026.06.18 09:54
수정 2026.06.18 09:55
박카스·가그린 등 49개 품목 우선 도입…음성·수어 영상 제공
식약처 '규제혁신 2.0' 연계…노년층·시청각 장애인 접근성↑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박카스 병의 바코드를 찍으면 음성 및 수어 영상을 제품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동아제약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박카스 병의 바코드를 찍으면 음성 및 수어 영상을 제품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글씨가 작아 라벨을 읽기 힘든 노년층이나 시·청각 장애인도 의약외품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한 장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스마트폰 바코드 스캔으로 제품의 주요 안전정보를 확인하는 '의약외품 모바일 간편검색서비스'를 자사 주요 제품에 도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의약 규제혁신 2.0' 디지털 안전관리 사업의 일환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으로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해 '바코드 검색' 버튼을 누른 뒤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스캔 한 번이면 제품명과 제조·수입업소,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이 뜬다. 정보를 글자뿐만 아니라 음성과 수어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글자를 읽기 어렵거나 듣기 어려운 소비자 모두를 고려한 것이다.
동아제약은 피로회복제 '박카스', 여성용품 '템포', 구강청결제 '가그린' 등 일상에서 자주 쓰는 49개 의약외품에 이 서비스를 우선 적용했다. 적용 품목은 앞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노년층과 장애인 등 정보 약자가 언제 어디서나 소외되지 않고 정확한 제품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서비스 적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소비자중심경영(CCM)을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CCM 인증을 2024년까지 8회 연속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