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공모 불발 서학개미, 상장 첫날 1.2조 순매수
입력 2026.06.17 15:12
수정 2026.06.17 15:15
순매수 2위 종목과 32배 차이
일각선 '매도' 의견 제시돼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 나스닥에서 열린 스페이스X 기업공개 행사에서 그웬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였던 스페이스X 상장 이벤트 참여가 불발된 서학개미들이 '직접 매수'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전날 기준 약 7억9593만 달러(약 1조2034억원)의 스페이스X 주식을 순매수했다.
미국 현지 거래 시점보다 이틀 뒤 예탁원 공표가 이뤄지는 만큼, 해당 순매수는 스페이스X 상장 첫날인 지난 12일(현지시각) 이뤄진 셈이다.
당일 서학개미들은 하루 동안 약 8억3462만 달러(약 1조2619억원)를 매수하고, 약 3869만 달러(약 585억원)를 매도했다.
당일 서학개미 투심이 스페이스X에 집중됐던 셈이다.
실제로 스페이스X 순매수 규모는 같은 날 순매수 2위인 PROSHARES ULTRAPRO QQQ ETF(2493만 달러)의 32배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35달러(약 20만5000원) 대비 19.22% 오른 160.95달러(약 24만4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5일과 16일에도 각각 16.60%, 4.83%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1.80달러에 안착하며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전문가들이 상장 직전 예상했던 목표주가를 웃돌고 있는 만큼, 일각에선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리서치업체 CFRA는 스페이스X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