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외래 해충 습격 막는다…수입 컨테이너 조사
입력 2026.06.17 10:59
수정 2026.06.17 11:01
붉은불개미 유입 원천 봉쇄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들이 빈 컨테이너에 유해 생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외국에서 들어오는 빈 컨테이너를 타고 유해 생물이 국내 생태계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외 반입 빈 컨테이너를 통해 붉은불개미 같은 유해 외래생물 반입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2026년 상반기 부산항 수입 공(空) 컨테이너 정기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BPA를 포함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국립생태원, 그리고 각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등이 합동점검반을 꾸려 진행한다.
점검반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일 동안 북항 신선대부두와 신항 4부두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
합동점검반은 빈 컨테이너 내부에 유해 외래생물이 살아있거나 사체가 남아있는지 등 해충이 서식할 만한 요인이 있는지 살핀다.
이와 함께 안팎의 세척 상태와 파손 여부를 대조해 가며 상태가 불량한 컨테이너 발생 현황을 세부 항목별로 나눠 파악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수집한 결과는 관계 기관과 터미널 운영사, 선사, 수리·세척 업계 등 항만 생태계 전반에 공유한다.
나아가 지난 2018년부터 축적해 온 실태조사 데이터와 비교 분석 과정을 거쳐 향후 수입 공 컨테이너의 간이검사 방식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관련 업계와 틈새 없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유해 외래생물의 국내 반입을 입구에서부터 차단하겠다”며 “문제가 있는 컨테이너를 대폭 줄여 모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