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비바테크'서 AI 건강관리 비전 공개
입력 2026.06.17 11:00
수정 2026.06.17 11:00
통합 플랫폼 '삼성 헬스' 중심으로 집 안팎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제시
의료진 연동 플랫폼부터 냉장고 AI 식단 관리, 펫 케어 솔루션까지 망라
아모레퍼시픽 등 글로벌 파트너 협업 박차… 19일 헬스케어 미래 패널 토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 삼성전시관 미디어 파사드에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도'를 표현한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과 가전 생태계를 결합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디지털 건강관리 청사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테크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 2026'에 참가해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를 통한 건강관리 비전을 전격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삼성전자의 통합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구현된다. 수면·활동·식이·마음 건강·생체 징후 등 5대 영역의 개인 맞춤형 케어 경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에코시스템존과 오픈 케어 랩 등 총 3개 구역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핵심 공간인 '에코시스템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를 연동한 능동형 건강관리 솔루션이 대거 소개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Xealth)'의 플랫폼을 결합,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병원 밖에서도 디지털 건강관리 솔루션을 처방할 수 있는 차세대 연계 시스템을 제시했다.
가전과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연계한 일상 속 케어 기능도 강화됐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탑재된 'AI 푸드 매니저'는 식재료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레시피와 구매를 제안한다. 또한, 모바일 기기로 사진을 찍으면 AI가 반려동물의 주요 진행성 질환을 판별해 주는 펫 케어 솔루션 '라이펫'도 베일을 벗었다. 이 모든 서비스는 독자 보안 솔루션 '녹스(Knox)'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외부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도 다채롭게 전시됐다.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한 피부 진단 솔루션 'AI 뷰티 스크린', 스타트업 커즈와 공동 개발한 삼성 TV 전용 '비주얼 명상', 사내벤처 C랩 출신 비컨의 'AI 두피 분석' 등이 관람객들의 직접 체험을 이끌어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개방형 헬스케어 생태계를 주제로 글로벌 전문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커넥티드 케어의 미래를 논의하는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스마트폰에서 가전, TV로 이어지는 삼성 생태계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한 일상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