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역대급 폭염 예고에 선제적 자연재해 대책 마련
입력 2026.06.16 17:37
수정 2026.06.16 17:37
노동진 회장 “과도할 만큼 선제적 대비”
수협중앙회가 자연재해 대비 특별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올여름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협중앙회가 예방책 마련에 돌입했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이번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자 선제적으로 자연재해 피해 예방 지원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자체 대응 기구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본사에서 ‘자연재해 대비 특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노 회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비가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업인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가치 아래 선제적이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8월까지 기온이 평년(1991년~2020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수온이 급격히 오르는 고수온 현상에 따른 수산물 재해 발생 우려가 크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올여름 기상 전망과 여름철 어업재해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체계와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수협중앙회는 고수온과 적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현장조치 지침을 일선 수협에 전파해 예방과 사후 조치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피해가 자주 일어나는 고수온·적조를 예방하기 위해 대응 장비를 지원하고 모의 훈련도 진행한다.
태풍 특보가 발효되면 소형어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 있도록 인양비도 지급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어업인들을 대상으로는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도 추진한다.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는 양식보험 조기 가입을 권유한다. 보상체계 현장점검과 도상훈련을 사전에 실시해 재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재해 피해가 닥치기 전이라도 출하와 유통이 가능한 물량을 집중적으로 수매, 이를 자체 도매유통망과 중대형 유통업체에 선제적으로 공급한다.
수협중앙회는 실제 피해가 발생하면 재해복구 융자지원 공급 규모 한도를 넓히는 등 어업인들이 빠르게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