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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풍력발전 데이터 개방…AI 예측모델 발굴 나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16 15:27
수정 2026.06.16 15:28

태백가덕산풍력발전 운영 데이터 첫 전면 개방

총상금 2000만원·인턴 채용 가점 등 혜택 제공

제3회 풍력발전량 예측 AI 경진대회 포스터.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풍력발전량 예측 기술 고도화와 인공지능(AI) 인재 발굴을 위해 실제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경진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에게는 고성능 연산 자원도 제공해 AI 모델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GS E&R, 태백가덕산풍력발전과 함께 '제3회 풍력발전량 예측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면서 발전량 변동성이 큰 풍력발전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 전력계통 운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처음으로 전면 개방한다. 참가자들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풍력 발전량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에 도전하게 된다.


동서발전은 고성능 연산 환경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참가자들을 위해 자사 AI 학습지원 프로그램인 'EWP AI CAMPUS'와 연계해 엔비디아(NVIDIA) A100 GPU 연산 자원을 무상 지원한다.


총상금은 2000만원 규모다. 대상 1팀에는 500만원, 최우수상 3팀에는 각 300만원, 우수상 6팀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자에게는 동서발전 사장 명의 상장과 함께 향후 인턴 채용 시 가점 부여 혜택도 제공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학술대회 발표 기회도 주어진다.


대회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오는 8월 14일까지 접수한다. 이후 온라인 예선과 발표심사를 거쳐 총 10개 팀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오는 26일 서울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는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 워크숍도 열린다. 에너지 산업 전문가 특강과 대회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시상식과 성과발표회는 9월 첫째 주 개최된다.


동서발전은 단순 경진대회를 넘어 우수 AI 모델을 실제 발전 현장에 적용하는 산학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대회는 실제 풍력발전 데이터를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우수한 AI 인재를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예측기술을 고도화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최근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예측 모델과 향후 구축될 국산 AI 반도체 인프라를 연계해 국내 전력산업의 기술 자립과 AI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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