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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李대통령-정청래 밥그릇 싸움…장동혁은 재선거 연명 도구로"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6.16 14:05
수정 2026.06.16 14:28

"선거소청 제기 돌연 발표…일종의 선동"

"지지율 상승, 張 없으면 더 올라갈 수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빚은 갈등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간 갈등을 비교하며 "차원이 다르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16일 오전 중앙일보 유튜브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과의 갈등에 대해 "잘못을 바로잡겠다는 이슈를 가지고 맞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김건희 여사 라인 정리 문제, 이종섭·황상무 문제, 의료 사태·R&D(연구개발) 문제, 이런 잘못된 방향을 이렇게 해야 한다는 그 이슈에 관한 차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 대표와 이 대통령의 갈등에 대해선 "둘이 생각 다른 게 있나. '그냥 내 밥그릇 건드리면 물어버릴 거야'라는 것"이라며 "대단히 말초적이고 욕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좀 놀란 것은 벌써 웃통 벗고 싸우더라"면서 "정 대표가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한 건 한마디로 탄핵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하는 선거 소청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공감한다. 충분히 그러실 만하다"면서도 "정치인이 책임 없이 거기에 올라타서 그리고 너무도 속보이게 그냥 연명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이건 나쁜 정치"라고 했다.


소청 제기의 절차적 문제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어제 갑자기 발표했다. 의원총회를 열기로 돼 있었는데 그 전에 의총을 배제했고, 당론을 정한 것도 아니다"라며 "자기 이익을 위해서 저렇게 나온다. 일종의 선동 같은 것"이라고 했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한 것에 대해선 "보수를 재건할 만한 희망이 반영된 수치다. 쉽게 말하면 장 대표가 없으면 더 올라갈 수치"라며 장 대표를 향해 "그렇게 민심을 호도하는 식으로 정치를 하면 금방 다시 보수 재건에 대한 희망을 우리 국민이 거둬들일 것"이라고 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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