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인력 부족이라더니 몰디브 출장?"...누리꾼 '부글부글'
입력 2026.06.16 10:10
수정 2026.06.16 15:46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직원들이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원인으로 업무량과 인력 부족을 언급한 가운데 과거 직원들의 몰디브 출장 사실이 재조명되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관위가 작성한 '몰디브 대통령선거 참관 결과 보고서'가 확산됐다. 보고서에는 선관위 직원 5명이 지난 2023년 9월 6일부터 14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몰디브를 방문해 대통령선거를 참관했다는 내용이 43페이지 분량으로 담겨 있다.
ⓒ루리웹 갈무리
출장 목적은 몰디브 선거위원회 초청에 따른 대통령 선거 참관, 변화된 외국 선거 행정 파악 및 선거제도 비교 연구, 외국 선거기관과의 국제 교류 협력 관계 증진 등으로 기재됐다. 일정에는 후보자 선거사무소 방문, 선거운동 참관, 투·개표 참관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는 해변과 항구 등 현지 사진도 다수 담겼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커진 배경에는 최근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SBS를 통해 "살인적 업무량과 적은 인원 때문"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또 다른 직원은 "1명이 100곳 이상의 투표소를 관리하는데 용지가 부족하다는 연락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면 혼자 처리할 수 있었겠느냐"고 호소하기도 했다.
ⓒ연합뉴스TV 갈무리
그러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인력 부족을 이유로 업무 과중을 호소하면서도 직원들이 해외 휴양지로 알려진 몰디브로 장기간 출장을 다녀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선거를 코앞에 두고 170여명의 직원이 휴직을 낸 것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 휴양지 몰디브 출장 가서 선거 관련 뭘 배울 수 있는가? 한심하다", "보고서 전체는 굳이 안 봐도 알겠네. 이건 누가 봐도 세금으로 놀러갔다 온 거지", "선거 기간에 휴가 가니 인력이 부족하지", "그렇게 인력이 부족한데 휴가는 역대급으로 쓰셨어?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 "선관위 해체해라"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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