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IP와 공연예술의 결합…국립정동극장·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맞손
입력 2026.06.16 10:36
수정 2026.06.16 10:36
국립정동극장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 및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과 새로운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국립정동극장
양 기관은 지난 15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웹툰 IP를 활용한 융복합 공연 콘텐츠 공동 개발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작자 및 예술인의 동반성장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표 문화행사 연계, 저작권 보호 문화 확산,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등 다각도의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대중문화 시장에서 웹툰 IP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어 뮤지컬, 연극, 창극 등 무대 예술 전반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웹툰 특유의 참신한 소재와 검증된 스토리라인은 신작 발굴에 고심하는 공연계에 매력적인 선택지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기존 웹툰 독자층을 오프라인 극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어, 공연 관객층을 한 단계 젊게 만드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만화·웹툰 전문 진흥기관의 우수 IP 발굴 역량과 국립정동극장의 공연 제작 노하우가 결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양 기관은 지역 공연장과 창작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제작 모델을 구축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K-콘텐츠 산업 확장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립정동극장 서승만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이 보유한 공연 제작 역량과 웹툰 산업의 창의성이 결합해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 관객과 가족 관객 등 다양한 세대가 공연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웹툰은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웹툰 IP가 공연예술과 만나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K-콘텐츠 산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정동극장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내년부터 웹툰 원작의 공연 콘텐츠 발굴을 위한 공동 워크숍과 쇼케이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