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자회사 원씽 흡수합병…"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도약"
입력 2026.06.16 11:01
수정 2026.06.16 11:02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
애경산업X원씽 CI. ⓒ애경산업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애경산업은 자회사 ‘원씽’(ONE THING)을 흡수합병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킨케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조치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추진돼 별도의 주주총회 없이 이사회 승인만으로 절차가 마무리됐다.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11일까지 진행됐으며, 애경산업은 6월 12일을 합병기일로 원씽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원씽은 애경산업이 2022년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화장품의 핵심 성분에 집중한 미니멀 스킨케어 콘셉트를 앞세워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합병은 최근 태광그룹 편입 이후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애경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앞서 애경산업은 태광그룹 편입 당시 지난해 매출의 32% 수준이었던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애경산업은 이번 합병을 통해 스킨케어 사업 운영 체계를 일원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화장품 사업 조직을 세분화해 스킨케어사업부를 신설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조직도 새롭게 구축하는 등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원씽 흡수합병을 계기로 스킨케어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정비하고,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수립해 브랜드별 차별화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원씽은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을 통해 단순 성분 중심 브랜드를 넘어 감도 높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대표 제품인 병풀 라인을 중심으로 클렌저와 크림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아울러 애경산업의 영업·마케팅·연구개발(R&D)·생산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유통 채널 전략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으로서 K뷰티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주·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