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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 중앙은행에 위안화 유동성 공급…달러 패권 도전 본격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18 03:04
수정 2026.06.18 07:41

중국인민은행.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해외 중앙은행과 통화당국을 대상으로 위안화(RMB) 유동성 공급 체계를 확대하며 위안화 국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장은 17일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포럼에서 해외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국제금융기관 등이 보유한 중국 국채를 담보로 위안화를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유동성 지원 제도인 환매조건부채권(레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운영하는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 통화당국은 보유 중인 중국 국채를 담보로 인민은행에서 직접 위안화를 빌릴 수 있어 시장이 불안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위안화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이와 함께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를 중심으로 역외 위안화 거래를 확대하고, 중국은행과 건설은행 등 6개 국유은행에 역외 위안화 금융서비스 역할을 부여했다. 국제 무역과 투자에서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위안화를 국제 결제·준비통화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미국이 달러 기반 금융제재를 적극 활용하면서 중국은 국제 금융망에서의 자립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 국제결제 플랫폼 확대,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네트워크 구축, 위안화 채권시장 개방 확대 역시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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