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수출물가 11개월 연속 상승…반도체 가격 상승 탓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6.16 07:31
수정 2026.06.16 07:31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한국은행

지난달 수출물가가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으로 11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2개월 연속 하락하며 교역조건 개선세가 이어졌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9% 상승하며 지난 1998년 3월 57.1% 상승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기기 및 광학기기 등의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농림수산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각각 전월 대비 1.8%, 0.3% 상승하며 수출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전자기기 및 광학기기의 수출 물가의 경우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물량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7%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수요 지속과 일반 서버용 수요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와 컴퓨터 기억장치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이 늘어났다.


수입물량지수는 기계장비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 5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2.4% 하락한 영향이다.


환율은 4월 평균 1487.39원에서 5월 1490.11원으로 같은 기간 0.2% 상승한 반면,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4월 배럴당 평균 105.70달러에서 5월 103.15달러로 2.4% 하락했다.


수입물가 내역을 살펴보면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물가가 전월 대비 1.1% 하락했고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이 2.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3% 올랐다.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36.8%)이 수입가격(15.3%)보다 크게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18.7%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18.7%)와 수출물량지수(14.7%)가 모두 올라 같은 기간 36.1% 상승했다.


한은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합의로 수입물가 상방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향후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안정세 흐름과 환율의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