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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밴스·이란 의장 종전 MOU 서명…첫 공식 문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6.16 04:15
수정 2026.06.16 04: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미국·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15일(현지시간) 양측이 이미 전자 방식으로 문서에 서명했으며, 이번 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는 약 4개월간 이어진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기본 틀을 담고 있다.


핵심 내용은 호르무즈 해협의 단계적 재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합의는 이미 서명됐다”며 “현재 부분적으로 개방된 호르무즈 해협이 금요일에는 완전히 열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문서는 최종 평화협정이 아닌 기본 원칙을 담은 MOU다. 이란 핵 프로그램 처리와 고농축 우라늄 폐기, 제재 완화 범위 등 핵심 쟁점은 향후 추가 협상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에 자금이 제공된 것은 없다”며 핵 프로그램 축소와 국제 검증이 이뤄질 경우에만 제재 완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가 중동 긴장 완화와 국제 에너지 공급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핵 문제와 레바논 정세 등 민감한 현안이 남아 있어 최종 이행 여부는 추가 협상 결과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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