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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혈투 끝에 웃은 조명우 ‘우승자의 환한 미소’ [앙카라 3쿠션 월드컵 포토]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15 14:33
수정 2026.06.15 14:33

조명우. ⓒ SOOP

아시아 선수 최초 월드컵 통산 5승을 기록한 조명우가 2026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우승이 확정된 뒤 미소를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조명우는 14일 오후(한국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1이닝 접전 끝에 야스퍼스를 50-49로 꺾었다.


1986년 당구월드컵 출범 이후 아시아 선수가 5승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199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상천(한국계 미국)이 세운 5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적이다.


현역 기준으로는 토브욘 브롬달(46승, 스웨덴)·야스퍼스(32승)·프레데릭 쿠드롱(22승, 벨기에)·에디 멕스(14승, 벨기에)·마르코 자네티(5승, 이탈리아)에 이어 5승 이상을 거둔 여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조명우의 월드컵 우승 발자취도 눈에 띈다. 2022년 12월 샤름엘셰이크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50-45로 잡고 데뷔 우승을 신고했고, 2025년 포르투에서 제레미 뷰리(프랑스)를 50-34로 꺾으며 두 번째 정상에 섰다. 곧이어 광주 대회에서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50-30으로 누르며 3승째를 추가했고, 올 2월 보고타에서 쩐 타인 룩(베트남)을 50-35로 제압해 4승까지 쌓았다. 그리고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마침내 '5승 클럽'에 입성했다.


또한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앙카라에서 처음으로 우승까지 거머쥐며 개인 최고 기록도 새로 썼다. 한국 선수로는 2024년 정상에 올랐던 허정한(경남)에 이어 두 번째 앙카라 챔피언이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명우는 올해 재편된 국가대표팀의 중심으로, 이번 우승으로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했다.


한편, SOOP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주요 경기는 SOOP TV와 Ball TV, IB스포츠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됐으며, 생중계를 놓친 유저들을 위한 경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은 SOOP 당구 페이지에서 제공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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