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는 조명우 ‘5번째 월드컵 트로피’ [앙카라 3쿠션 월드컵 포토]
입력 2026.06.15 18:00
수정 2026.06.15 18:00
ⓒ SOOP
아시아 선수 최초 월드컵 통산 5승을 기록한 조명우가 2026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우승 이후 시상대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명우는 14일 오후(한국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1이닝 접전 끝에 야스퍼스를 50-49로 꺾었다.
1986년 당구월드컵 출범 이후 아시아 선수가 5승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199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상천(한국계 미국)이 세운 5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적이다.
현역 기준으로는 토브욘 브롬달(46승, 스웨덴)·야스퍼스(32승)·프레데릭 쿠드롱(22승, 벨기에)·에디 멕스(14승, 벨기에)·마르코 자네티(5승, 이탈리아)에 이어 5승 이상을 거둔 여섯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결승전답게 경기는 접전이었다. 초반 8이닝까지 야스퍼스가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8-21, 13점 차로 앞서 나갔으나, 조명우가 곧바로 후공에서 하이런 20점의 기록하며 28-21로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12이닝까지 41-28로 점수 차를 벌리며 에버리지 3.333의 기록하며, 우승까지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야스퍼스가 13~14이닝에서 43-37까지 따라붙으며 분위기가 다시 출렁였다.
결국 20이닝에서 야스퍼스가 따라잡아 49-49 동점이 되며 두 선수 모두 매치포인트를 쥔 채 공방이 이어졌다. 21이닝 째 먼저 공격에 나선 야스퍼스의 공이 살짝 빗나가며 행운이 조명우 쪽으로 넘어왔고, 조명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1점을 꽂아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SOOP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주요 경기는 SOOP TV와 Ball TV, IB스포츠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됐으며, 생중계를 놓친 유저들을 위한 경기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은 SOOP 당구 페이지에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