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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해상운임 10% 안팎 상승…수출기업 물류비 부담 확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15 12:59
수정 2026.06.15 12:59

관세청, 2026년 5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발표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

미국으로 향하는 해상수출 운송비가 한 달 새 10% 안팎 오르며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다시 커졌다. 중동 노선도 해상·항공 운송비가 모두 올랐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부행 해상수출 운송비는 2TEU당 543만2000원으로 전월보다 10.1% 상승했다. 미국 동부행도 563만9000원으로 9.9% 올랐다.


해상수출 운송비는 40피트 표준 컨테이너 1개에 해당하는 2TEU당 평균 비용이다. 운임뿐 아니라 각종 할증료와 수수료가 포함된다.


미국행 운송비는 올해 들어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다 5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미국 서부행은 지난 4월 493만2000원에서 5월 543만2000원으로 올랐다. 미국 동부행도 같은 기간 513만1000원에서 563만9000원으로 상승했다.


원거리 수출 항로에서는 유럽연합(EU)과 중동 운송비도 올랐다. EU행 해상수출 운송비는 371만4000원으로 전월보다 1.3% 상승했다. 중동행은 681만3000원으로 4.9% 올랐다. 특히 중동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2% 뛰어 비용 부담이 가장 크게 확대됐다.


근거리 항로는 미국행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중국행 해상수출 운송비는 62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6.7% 하락했다. 베트남행도 173만7000원으로 0.1% 낮아졌다. 일본행은 73만8000원으로 0.6% 상승했다.


수입 운송비는 항로별 차이가 더 뚜렷했다. 해상수입에서는 미국 서부와 미국 동부, EU, 일본 노선이 하락했다. 미국 서부발은 296만7000원으로 2.5% 내렸고, 미국 동부발은 176만5000원으로 26.8% 떨어졌다. EU발은 109만9000원으로 18.2%, 일본발은 116만5000원으로 2.2% 하락했다.


반면, 중동발 해상수입 운송비는 321만7000원으로 전월보다 81.0% 급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6.1% 상승했다. 중국발은 151만9000원으로 8.4%, 베트남발은 118만9000원으로 4.2% 올랐다. 중국과 베트남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항공수입 운송비에서도 중동 노선의 상승 폭이 컸다. 중동발 항공수입 운송비는 1kg당 1만1258원으로 전월보다 40.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90.0% 급등했다.


중국발 항공수입 운송비는 4693원으로 32.7%, 일본발은 2517원으로 14.8%, 베트남발은 5907원으로 4.5% 올랐다. 세 노선 모두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미국발은 6169원으로 4.6%, EU발은 7120원으로 6.3% 하락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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