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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이준석 '반이재명' 전선 공감…투표용지 특검도 공조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6.15 11:48
수정 2026.06.15 11:50

정점식 취임 후 첫 회동…"교류 긴밀해져야"

千 "참정권 회복 투쟁, 부정선거와 결합 안 되길"

특검 추천권 범야권 행사·국조특위 공조 공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예방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뉴시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대여 투쟁과 '반(反)이재명' 전선 구축에 뜻을 모았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후속 대응에서도 공조하기로 했다. 다만 개혁신당 측은 해당 사안이 부정선거론과 결합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만나 인사한 뒤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견제해야 하는 입장에서 제정당 간 교류는 긴밀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와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정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번째다.


이 대표는 "범야권 공조가 시작되더라도 자잘한 문제로 마무리되지 못하거나 동력을 받지 못하는 일들이 더러 있었다"며 "지방선거 이후 민심이 확인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의 공소취소 특검, 정책 폭주에 관련해 협력할 사안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운영에 대해서도 민주당 중심의 일방주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 구성부터 정 원내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가 잘 상의해 민주당에 폭주하지 말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30대에 보수정당 당대표를 역임하고 보수정당 세대교체와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신 분"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질서라는 헌법 가치 수호와 함께 하실 소중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표의 말씀처럼 국민들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주를 목도하고 있다"며 "곧 있을 것으로 보이는 소위 재판취소 특검,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많은 것들이 함께 투쟁해야 할 당면 과제"라고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동석해 협력 의지를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실질적 의미의 범야권 정당은 개혁신당과 국민의힘밖에 없다"며 "덩치 차이는 많이 나지만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천 원내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우려도 함께 전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참정권 침해 문제가 심한데, 과도하게 정쟁화되거나 과거 부정선거론과 결합돼 순수한 의미의 참정권 회복 투쟁이 오염되는 일이 없도록 정치권에서 잘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젊은 세대의 요청이 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과도하게 정쟁, 부정선거론으로 끌고 가려는 움직임이 있다면 잘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양당은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투표용지 사태 관련 특검법 도입의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추천권은 범야권에서 행사하는 것이 맞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다"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도 개혁신당의 역할이 크게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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