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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선 품절 대란인데…국내엔 없는 '손흥민 컵' 왜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6.15 09:46
수정 2026.06.15 09:49

한 멕시코 어린이가 맥도날드 한정판 손흥민 컵을 들고 있는 모습.ⓒ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 현지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국 축구 간판스타 손흥민이 새겨진 한정판 컵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하지만 정작 국내 소비자들은 이 컵을 만날 수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월드컵 개막을 기념해 전 세계 일부 매장에서 특별 세트 메뉴와 함께 축구 스타들이 디자인된 한정판 컵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라인업에는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호나우지뉴 등 축구 레전드를 비롯해 크리스천 풀리식, 알폰소 데이비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 개최국을 대표하는 현역 선수들이 포함됐다.


특히 현역 선수 가운데 개최국 출신이 아닌 인물로는 손흥민과 스페인의 신예 라민 야말 정도만 이름을 올렸다. 이에 손흥민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로서 월드컵 공식 캠페인의 핵심 모델로 선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흥민 컵은 미국 애니메이션풍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와 오버헤드킥 장면이 역동적으로 담겼고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백호 문양까지 더해져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현지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손흥민 컵을 구하려는 팬들이 몰리면서 일부 매장에서 품절 안내가 이어지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맥도날드

반면 국내 맥도날드에서는 손흥민 디자인 컵이 제공되지 않는다. 해외에서는 손흥민 컵 증정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 매장에서는 관련 프로모션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에는 국내 광고 계약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손흥민은 현재 도미노피자, 월드콘, 테라 등 국내 식품·외식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광고업계에서는 전속 모델 계약에 경쟁 업종 광고 노출을 제한하는 독점 조항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손흥민 역시 이러한 계약상 제약으로 인해 국내 출시가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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