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건 멀티골’ 미국, 파라과이에 4-1 대승
입력 2026.06.13 14:58
수정 2026.06.13 14:58
발로건, 2골로 대회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미국 발로건. ⓒ 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이 안방서 파라과이에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4-1로 완승했다.
미국과 파라과이가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것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 조별리그 이후 무려 96년 만이었다.
당시 3-0으로 승리했던 미국은 이번에도 파라과이에 3골차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전반 7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크리스천 풀리식이 개인기로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 왼쪽으로 침투한 뒤 웨스턴 매케니에게 패스했고, 매케니가 다시 중앙으로 연결한 공이 파라과이 미드필더 다미안 보바디야의 발에 맞고 행운의 자책골이 됐다.
미국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직후인 전반 28분 폴라린 발로건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발로건은 불과 3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전반 31분 수비 뒤 공간으로 빠져들어 간 풀리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발로건이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미국은 후반 추가시간 말리크 틸먼의 패스를 이어받은 발로건이 경합을 이겨내고 수비 한 명을 더 제친 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하며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미국은 후반 28분 마우리시오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직전 조반니 레이나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2골을 터뜨린 발로건은 대회 1호 멀티골의 주인공이 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이날 무려 4골을 기록한 미국은 월드컵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우며 기쁨을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