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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진경, KBS ‘사랑이 온다’ 출연…따뜻한 가족 서사 완성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6.12 10:26
수정 2026.06.12 10:26

7월 첫 방송

배우 권해효, 윤유선 등이 ‘사랑이 온다’에 무게감을 더한다.


12일 KBS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측은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배우 하석진, 안희연, 박유나, 배정남 등이 출연 소식을 전했었다.


‘사랑이 온다’ 측에 따르면 권해효는 패션회사 회장 장훈태 역을 맡았다. 장훈태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태어나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아내와 사별 후 방황의 시기를 겪은 인물이다. 이후 가정부로 들어온 고윤희(윤유선 분)를 만나 재혼하며 안정을 되찾는다. 특히 그는 ‘딸바보’이자 다정한 사랑꾼으로, 권해효는 성공한 회장이자 다정한 가장을 연기할 예정이다.


윤유선은 한규림(안희연 분), 한규영(박유나 분), 한규오(배윤규 분)의 친모 고윤희를 연기한다. 고윤희는 과거 남편이었던 한석중(류승수 분)의 일방적인 요구로 자식들을 두고 집을 나와야 했던 아픈 과거사를 지녔다. 이후 장훈태의 집 가정부로 지내다 그와 재혼해 새로운 행복을 찾았지만, 여전히 두고 온 세 자녀를 향한 그리움을 품고 살아간다. 죄책감에 흔들리는 엄마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승수는 한씨 집안의 철부지 아버지 한석중 역을 맡았다. 호감형 외모를 지녔지만, 사고 치기를 일삼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기보다 도망치기 바쁜 대책 없는 인물이다. 조강지처를 버리고 새 가정을 꾸렸지만 재혼한 아내마저 집을 나간 뒤 빈털터리가 됐음에도 여전히 ‘한 방’을 꿈꾼다. 류승수의 유쾌한 에너지가 한석중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진경은 김무진(하석진 분)의 엄마 홍옥선으로 변신한다. 홍옥선은 대기업 수장의 냉철함과 하나뿐인 아들에게는 한없이 애틋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그녀는 환경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아들을 반대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지만, 남몰래 아들 김무진을 그리워하며 언제든 따뜻하게 안아줄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진경은 카리스마 뒤,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의 믿고 보는 연기가 극을 더욱 탄탄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며 “베테랑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젊은 배우들의 신선한 에너지가 어우러져 작품의 무게감과 감동을 전할 테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사랑이 온다’은 현재 방송 중인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후속으로 7월 첫 방송된다.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짚은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와 어떤 다른 가족 서사를 보여줄지 관심이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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