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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 취임…"AI 기반 미래의료 선도"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6.11 09:43
수정 2026.06.11 09:43

미래의료 혁신·필수의료 강화·동반성장 문화 조성 제시

“변화에 적응 아닌 변화의 방향 제시할 것”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1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변화에 적응하는 병원이 아닌,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제15대 원장이 ‘미래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를 새로운 경영 비전으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의료 혁신과 필수·공공의료 강화,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3대 과제로 제시하며 미래 의료환경 변화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전영태 신임 원장은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과 동시에 부임한 이후 23년간 병원과 함께해 왔다.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취통증의학과장,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하며 병원 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을 맡아 필수의료 기반인 마취 분야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는 등 임상과 경영 양면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진료부원장 재임 시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중증·희귀·난치·복합질환 중심의 진료체계 고도화를 이끌었고,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원장은 지난 1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취임 행사에서 ‘미래의료의 새 장을 여는 글로벌 리더’를 경영목표로 제시하며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 ▲권역 완결형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동반성장의 병원 문화 조성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장이 1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시간 스마트 자원관리 시스템과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진료 현장의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며 AI가 진료 전반에 접목된 명실상부한 지능형 AI 병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에 적응하는 병원이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의료 혁신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중증·희귀·난치질환으로 갈 곳을 잃은 환자와 지역적·경제적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병원이 돼야 한다”며 “진단과 치료, 회복과 돌봄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통합 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차질 없이 완성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병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가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성장을 이끈 가장 큰 힘은 늘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 했던 구성원들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였다”며 “병원이 성장하는 만큼 구성원도 함께 성장하고, 병원의 성과가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종과 직급을 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시도가 장려되는 조직, 모든 구성원이 병원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 더 좋은 병원이라는 믿음으로 먼저 교직원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마취통증의학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꼽히며,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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