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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대란 책임져라”…인천 시민사회, 선관위 개혁 총공세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10 14:30
수정 2026.06.11 07:55

인천지역 원로 자문위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10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장현일기자

인천지역 시민사회가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혁신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원로 자문위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00여 명은 10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만큼 유권자의 투표권이 어떠한 이유로도 침해돼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문제가 단순 행정착오를 넘어 선거관리 신뢰를 떨어뜨린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와 절차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수구 송도지역 사전투표 집계 결과와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문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의혹 제기 여부와 관계없이 충분한 정보 공개와 검증 절차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선거관리 체계 전면 점검을 비롯해 정부와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 투표용지 수급 관리 개선,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추진, 사전투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지역 시민사회는 후속 행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천기독교총연합회는 선거관리 행정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지역 청년단체들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인천지역에서는 18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연수구 송도5동 제1투표소는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사회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선거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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