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의원 차남 특혜 채용 의혹' 빗썸 강남 본사 압수수색
입력 2026.06.08 15:40
수정 2026.06.08 15:41
김 의원, 빗썸에 차남 채용 청탁한 후 유리한 의정 활동 했단 의혹 받아
김 의원 관련 13개 의혹 수사 장기화…警 "일부 의혹 보완수사 지휘"
김병기 무소속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이 무소속 김병기 의원의 차남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본사을 압수수색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강남 본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의원은 이 회사에 차남 채용을 청탁하고 이후 국회에서 빗썸에 유리한 의정 활동을 했다는 취지의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등 김 의원 관련 13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10개월 동안 수사와 관련한 결론이 나오지 않자 경찰을 비판하는 여론도 일고 있다.
수사 장기화와 관련해 박 본부장은 "의혹 중 일부는 1차 결론 의견을 서울경찰청이 갖고 왔지만,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가 수사를 하도록 지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끝나야 전체적으로 (처분을) 일괄 결정할 상황"이라며 "제기된 의혹이 한 번에 마무리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