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이틀 만에 경찰 7차 출석…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26.04.10 17:27
수정 2026.04.10 17:27
허리에 복대 차고 경찰 출석
경찰, 곧 송치 여부 판단 전망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천헌금과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이틀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김 의원은 10일 오후 1시55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허리 통증이 있는 듯 허리에 복대를 차고 경찰에 출석했다. 다만 김 의원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지금도 구속영장 신청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수사 지연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김 의원의 주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까지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김 의원의 일부 혐의를 추려 기소 의견 송치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현재 13가지에 달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선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다.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받는다.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