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해외 우수과학자 85명 유치…‘브레인 투 코리아’ 본격
입력 2026.06.08 14:58
수정 2026.06.08 14:59
AI·양자·배터리 인재 한국으로
기관당 최대 30억원 지원
과기정통부. ⓒ데일리안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첨단바이오, 이차전지, 양자, 인공지능(AI)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에 본격 나선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인재 2000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Brain to Korea’ 정책 일환으로 올해 해외 우수과학자 유치사업 신규 과제 90개를 최종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8일 2026년도 해외 우수과학자 유치사업 신규 과제로 개인유치형 85개와 기관유치형 5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가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국내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개인유치형은 국내 연구책임자가 연구 현장의 수요에 맞춰 해외 우수 연구자를 초빙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85개 과제에는 인도, 한국, 미국, 중국 등 20개국 출신 연구자 85명이 참여한다. 과제당 연간 최대 3억5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새롭게 도입된 기관유치형은 연구기관이 자체 연구전략에 따라 해외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정착·활용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관별로 연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최대 5년(2+3년) 동안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올해는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선정 기관들은 첨단바이오, 배터리, 양자, AI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인재 유치에 나선다. 평가 과정에서는 연구자 우수성뿐 아니라 기관의 중장기 연구전략, 자체 투자계획, 연구 인프라 제공 능력, 정착지원 체계, 사업 종료 후 활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개인유치형을 통한 연구 현장 중심 공동연구와 기관유치형을 통한 전략적 정착 지원을 병행해 해외 인재 유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Brain to Korea는 해외 우수 과학기술 인재가 한국에서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며 “개인 연구자 중심 공동연구와 기관 차원의 정착·활용 지원을 함께 강화해 한국이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