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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반도체·AI 혁신 이끈 6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6.08 12:01
수정 2026.06.08 12:01

연료절감 선박부터 AI 성범죄 대응까지

대기업·중소기업·여성·영 부문 6명 선정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한상호 HD한국조선해양(주) 책임엔지니어, 방재웅 라움 건축사무소 대표이사, 노숙영 삼성전자 RM, 박서연 카라멜라 대표이사, 정아름 한화오션 책임, 신수희 LG전자 팀장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6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한상호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엔지니어, 방재웅 라움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노숙영 삼성전자 마스터(Master), 신수희 LG전자 팀장, 정아름 한화오션 책임, 박서연 카라멜라 대표이사 등 총 6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기술혁신에 이바지한 현장 엔지니어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연구성과 활용 스타트업, 석·박사, 연구기관 엔지니어 부문을 신설해 시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한상호 HD한국조선해양 책임엔지니어는 선박 공기윤활 시스템과 LPG 화물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실제 운항에서 약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LPG 화물관리 시스템은 화물관리용 전력을 최대 20% 줄이고 연간 선박 운영비 10만 달러, 이산화탄소 배출량 200t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방재웅 라움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AI 기반 스마트건설 감리 시스템(VisionCM)을 개발·상용화했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와 폐쇄회로(CC)TV, 각종 센서를 활용해 건설 현장의 품질·공정·안전 관리를 실시간으로 수행해 공정 효율 30% 향상, 품질 오류율 20% 감소 성과를 냈다. 현재 54개 현장에 도입됐다.


여성 부문 수상자인 노숙영 삼성전자 마스터는 메타광학 기반 이미지센서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2017년 세계 최초로 메타광학 기반 색분리 구조 기술을 개발해 기존 이미지센서의 광 손실 문제를 개선했다. 저조도 환경에서 빛 감도를 25% 높였다. 이 기술은 2025년 세계 최초 메타광학 이미지센서 상용화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관련 특허 67건을 확보했다.


신수희 LG전자 팀장은 세탁기와 냉장고 등에 사용되는 소재를 개발해 생산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탄소·질소 함량을 조절해 레이저 용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생산성을 200% 높였다. 무광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통해 유해물질과 탄소 배출 저감효과도 거뒀다.


정아름 한화오션 책임은 선박 엔진룸에서도 활용 가능한 자동화 포설용 루프시스템을 개발해 선박 케이블 설치 공정의 자동화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LNG 운반선 기계화율을 18.4%에서 42.2%로 높였다. 작업자 노동강도는 16단계에서 11단계로 낮아졌다.


영(Young) 부문 수상자인 박서연 카라멜라 대표는 AI 디지털 성범죄 검출 시스템과 AI 태양광 발전량 예측 시스템 등 산업·공공 분야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을 주도했다. AI 태양광 발전량 예측 시스템은 연간 유지비용 15% 절감, 운영 효율 20% 향상, 데이터 처리 시간 40% 단축 효과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우수 공학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 연구성과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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