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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각그랜저 찾습니다”…서울클래식카쇼, 올가을 코엑스서 열린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6.08 10:33
수정 2026.06.08 10:33

10월 30일~11월 1일 코엑스 광장서 개최

1세대 그랜저 등 개인 소장 클래식카 공모

국내 최초 클래식카 공개 옥션도 추진

'서울클래식카쇼2025'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 ⓒ한국클래식카협회

국내에 숨어 있는 클래식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행사가 올가을 서울에서 열린다. 단순 전시를 넘어 개인 소장 차량을 발굴하고, 공개 옥션과 포럼까지 결합해 클래식카를 하나의 자동차 문화 자산으로 조명하겠다는 취지다.


한국클래식카협회와 코엑스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서울클래식카쇼 2026’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클래식카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고, 오토카코리아가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숨은 보석 같은 클래식카를 찾습니다’다. 지난해 첫 행사를 연 데 이어, 올해는 국내외 클래식카 소유주가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확대한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1세대 그랜저 찾기 프로젝트’다. 올해는 1986년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출시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1세대 그랜저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고급 세단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던 시기의 상징적인 모델이다. 1990년대 드라마 ‘모래시계’ 등을 통해 대중문화 속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 차로 꼽힌다.


서울클래식카쇼는 1세대 그랜저를 중심으로 국내 자동차산업과 대중문화의 흐름을 함께 돌아보는 전시를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차량 가운데 선정된 모델에는 한국클래식카협회 인증 카드가 발급되며, 행사장 전시와 클래식카 공개 옥션 출품 기회도 주어진다.


개인 소장 클래식카를 대상으로 한 ‘나의 클래식카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국내외 차종과 관계없이 30년 이상 된 클래식카를 보유한 소유주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차량은 행사 기간 전시되고, 희망 시 옥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클래식카 공개 옥션도 추진된다. 해외에서는 클래식카 경매가 이미 미술품 경매처럼 하나의 문화 자산 거래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차량의 희소성, 역사성, 보존 상태, 스토리 등이 가치 평가의 기준이 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클래식카 시장이 마니아 중심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옥션이 차량 보존과 수집 문화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오래된 차를 단순히 낡은 물건으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시대의 기술과 디자인, 생활 문화를 담은 자산으로 바라보자는 의미다.


행사 기간에는 클래식카 문화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도 열린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국내 클래식카 문화 저변 확대와 제도적 과제 등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 한국클래식카협회는 지난해 코엑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대한민국 클래식카 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코엑스도 전시와 문화 콘텐츠, 옥션 프로그램을 결합해 서울클래식카쇼를 대중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동차 문화 행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정재신 한국클래식카협회 회장은 “올해 행사는 열린 광장에서 클래식카의 숨어 있는 가치를 발견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 자동차산업의 한 시대를 품은 클래식 세단인 1세대 그랜저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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