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호르무즈서 '선박 위협' 이란 드론 2대 추가 격추
입력 2026.06.07 15:30
수정 2026.06.07 15:31
"이란 공격에 계속 대응할 준비 돼 있어"
지난달 3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이 정박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또다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군은 6일(현지 시간) 국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선박 항행을 위협한 이란 드론 2대를 추가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오늘 중동 지역의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국제 해상 교통을 위협하던 이란의 자폭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란의 공격 행위에 계속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전날에도 이란의 자폭형 공격 드론 4대를 격추하고, 추가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이란 남부 해안의 감시 레이더 기지를 공습했다.
이어 밤사이 걸프 국가인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에 대응했다.
미군 측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란 외무부는 레이더 기지 공습을 "명백한 휴전 위반"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란군은 경계 태세를 유지한 채 단호하고 비례적인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사망자가 나오지 않는 한 이란과의 전쟁을 다시 본격화할 의향이 없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역시 미국의 군사행동과 해협 통과 시도에 대한 경고 및 보복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