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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0%, 정년 65세 연장 찬성…2030은 일자리 감소 우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6.07 16:22
수정 2026.06.07 16:22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2025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법정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9명에 달하는 88.3%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여론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만 20~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찬성 의견은 은퇴를 앞둔 40대(90.6%)와 50대(89.3%)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은퇴 후 국민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기에 대한 불안감(69.0%)이었다.


정년 연장 방법으로는 단계적 연장(46.3%)을 가장 선호했으며, 구체적인 시행 시기로는 2027년 1월 1일(35.6%)을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9%가 노동시간 단축 및 직무 조정을 통한 임금 조정을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세대 간의 시각 차이도 존재했다.


정년 연장 방식에 대해 40대는 의무적 법 개정을 선호한 반면, 20대는 선택적 고용 방식을 1순위로 꼽았다.


또 중장년층은 청년층과 직무가 달라 일자리 잠식 우려가 크지 않다(42.7%)고 봤지만, 20·30대 중 36.0%는 청년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고용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정부와 정치권은 이러한 여론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결론을 목표로 관련 법안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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