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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ILO 총회 참석…‘사람 중심 AI 전환’ 국제사회 제안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07 12:00
수정 2026.06.07 12:00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뉴시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산업 전환이 전 세계 노동시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사람 중심 AI 전환’을 주제로 노동외교에 나선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부터 1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14차 ILO 총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ILO 총회는 187개 회원국 정부와 노동자·사용자 대표가 참여하는 ILO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국제 노동규범과 주요 노동 현안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10일 본회의 정부대표 연설에서 ‘사람 중심 AI 전환’을 주제로 발언한다.


김 장관은 AI 전환 과정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노동의 가치를 중심에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노동자 권리 보호와 사회안전망 강화, 사회적 대화 등 ‘노동 있는 산업 대전환’을 위한 한국의 정책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이학영, 김위상, 김주영, 김형동 의원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참석한다.


노동부는 AI와 산업 전환 등 글로벌 노동 의제 논의에 국회와 사회적 대화기구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변화의 시대에 사회적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장관은 총회 기간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노동 현안과 한-ILO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면담에서는 지난 5월 웅보 사무총장의 방한 당시 논의된 한국의 고용노동 정책 경험 공유와 AI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국회의원들과 김 위원장도 함께 참석한다.


노동부는 총회 기간 ‘한-ILO 협력사업 파트너십 리셉션’도 개최한다.


행사에는 ILO와 캄보디아, 파라과이, 베트남, 몽골 등 주요 협력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직업훈련과 청년고용, 산업안전, 사회적연대경제 분야 협력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프랑스 초청으로 G7 고용노동장관 리셉션에 참석한다. 네덜란드·스페인 노동 담당 장관들과 만나 AI 산업 전환과 노동시장 변화 대응, 사회적 대화 등을 주제로 면담할 계획이다.


총회 이후에는 국회의원과 경사노위, 한국노총, 한국경총 등이 참여하는 노사정 대표단이 독일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AI·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정한 독일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의 ‘노동 있는 산업 대전환’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AI 전환 시대에도 인간의 존엄과 노동의 가치를 중심에 두는 사람 중심 AI 전환이 중요하다”며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산업 전환 과정에서 노동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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