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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없이 마늘 재배…농진청, 창녕서 현장 평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05 16:09
수정 2026.06.05 16:10

창녕서 현장 평가회 열고 기술 적용 점검

깊이거름주기 접목해 양분 효율 제고

현장평가회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비닐 피복 없이 마늘을 재배하는 ‘무멀칭’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폐비닐 발생을 줄이고 밭농업 기계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깊이거름주기를 접목해 생산 안정성도 함께 살핀다는 구상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성제훈 원장이 5일 경남 창녕에서 열린 ‘무멀칭·깊이거름주기 마늘 재배 기술 현장 평가회’에 참석해 기술 적용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무멀칭 마늘 재배는 비닐 피복 작업을 하지 않는 방식이다. 노동력을 줄이고 농업용 폐비닐 발생을 낮출 수 있으며 밭농업 기계화 작업에도 유리한 기술로 평가된다.


여기에 뿌리 가까운 토양층인 깊이 25~30㎝ 지점에 밑거름을 주는 깊이거름주기를 접목하면 양분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현장 평가회에서는 창녕 지역 여건에 맞는 기술 적용 방법과 보급 확대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마늘 재배 기계화 기술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현장 의견도 함께 청취했다.


성 원장은 무멀칭과 깊이거름주기 기술 설명을 듣고 수확 시기 마늘 생육 상황을 확인했다. 이후 현지 농업인과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기술의 현장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무멀칭·깊이거름주기 기술은 마늘 재배 기계화와 생산량 보전을 동시에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현장 평가회를 통해 마늘 재배 기계화 촉진과 생산기술 개선을 앞당기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이 현장에서 기술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기관과 협력해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시범보급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농업과학원은 전남 무안에서도 현장 실증을 추진해 무멀칭 조건에서의 마늘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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